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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도유지 그린패키지 기술혁신기업, ㈜한그린테크 ”

이름 관리자 이메일 green@hangreen.com
작성일 2013-04-09 조회수 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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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한그린테크_ 과일채소 신선도 지켜주는 포장재개발

 

 

[중소기업 탐방한그린테크] 과일·채소 신선도 지켜주는 포장재 개발

 

2013-04-09 오후 1:17:46 게재

 

3년간 노력 끝에 신소재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통과

"신선도 느끼려고 2년간 매주 물러진 채소·과일 직접 먹어"

 

벤처기업이 과일과 채소의 노화를 지연시켜, 신선도(싱싱한 상태)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능성 포장재를 개발해 화재다.

 

벤처기업 ()한그린테크는 2007년부터 3년간 노력한 끝에 친환경 신소재(특허 등록)를 바탕으로 선도유지 비닐 포장재를 개발했다.

 

'지피스'(Zippys)로 상표권이 등록된 이 제품은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연장해주는 기능성 비닐백이다.

지피스 제품은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제주도 감귤 캐나다 수출에서도 성능이 확인됐다.

2011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히트 500 제품 선정에 이어 홍콩 국제포장전시회 우수 친환경패키징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지피스 제품의 신선도 연장이 가능한 것은 AR-34라는 특허물질 때문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AR-34천연미네랄을 함유한 친환경 복합 폴리머, 채소나 과일에서 발생하는 노화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흡착하고

곰팡이·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한편 원적외선을 방출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해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의 우수한 성능이 알려지자 농산물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저장용과 보관용으로 적용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짧은 기간에 주목받는 이유는 외국산 제품보다 기능과 가격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과일이나 채소는 수확 후 성숙하는 과정에서 노화호르몬(에틸렌가스)이 발생한다.

이 노화가스를 낮추기 위한 제품개발이 국내외에서 진행돼 왔지만 대부분 화학제품이거나 선도유기 효과가 낮아 적용이 제한적이다.

 

한그린테크가 개발한 지피스는 무기물첨가제조 방식으로 에틸렌가스 조절은 물론 이산화탄소와 수분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 농산물에 적용이 가능하고 필름, 완충재, 용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범용적 기능성 포장재다.

 

과일·채소 보존기간을 50~300%까지 늘려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대현 대표는 "실험 결과 상온에서 귤과 사과는 20, 바나나는 7, 파프리카20일 이상 신선한 상태가 유지됐다"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은 훨씬 늘어난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2010년부터 3년간 제주감귤농협의 수출 감귤 부패율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제주도 감귤이 캐나다에 도착할 때면 보통 20~30% 부패했는데 지피스 패드 박스에 깐 결과 부패율은 평균 2%에 불과했다.

 

지난해 화성시 포도수출협의회와 캠벨포도 수출용에 지피스 포장재를 적용하자 하자에 따른 반환요구(클래임)가 전혀 없었다.

올해에는 일본 바이어들이 파프리카 수출농가들과 함께 지피스 제품으로 포장하기로 했다.

 

김대현 대표는 지피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자신이 임상실험 대상이 됐다. 그는 근 2년간 매주 곰팡이가 핀 과일과 물러진 채소를 먹었다.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인 당도를 입으로 느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한번은 썩은 과일을 먹어 병원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농민들이 고생해 키운 과일과 채소가 유통과정에서 썩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지피스 포장재가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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