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린테크, 2017 대한민국 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 수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17.12.31 16:14
신선도 유지 기능성 포장재 제조업체 한그린테크(대표 김대현)가 지난 28일 머니투데이 주최의 '제3회 2017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업대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올 한 해를 빛낸 기업들에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한그린테크는 국내 최초로 선도 유지 신소재를 개발한 업체다. 농산물·식품의 유통기한을 연장시키는 신선도 유지 '능동형 포장재'(Active Packaging)를 양산화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받게 됐다.
한그린테크의 '능동형 포장재'는 기존 포장재와는 달리 농산물과 식품을 훨씬 신선하게 유지한다. 식물노화호르몬인 에틸렌가스 분해, 곰팡이 억제 및 항균, 산화방지 등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그린테크에 따르면 기능성 필름, 기능성 랩, 기능성 용기 등은 신선 식품의 폐기율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S리테일·이마트·롯데마트·초록마을·풀무원 올가·돌코리아(Dole Korea) 등 국내외 유통 기업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한그린테크의 선도 유지제 '프레쉬패드'도 2010년부터 농협, 수출 농가 등에 공급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포장재는 감귤·배·포도 등 수출 농산물의 부패율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그린테크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온라인 신선 식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용 기능성 포장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복합 기능 소재 기술을 응용한 HMR용 기능성 포장재는 소포장 즉석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그린테크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정간편식(HMR) 친환경 용기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연구·개발 중이다. 2018년 상반기부터 위생과 안전성을 고려한 HMR 기능성 용기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한그린테크 김대현 대표(오른쪽)가 기술혁신대상 2년연속상을 수상하고 머니투데이 윤병훈 전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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